행정고시와 외무고시의 '공직 적격성 평가(PSAT)'는 합격자와 불합격자를 타당하게 구분하고, 업무수행능력 예측에 대한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행시와 외시의 PSAT의 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유효한 평가 수단인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PSAT는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하기 위해 2005년부터 도입됐으나 일부 수험생들 사이에 "사회 전반에 걸친 지식을 요구해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번 조사는 행정학과 심리학, 교육학 전문가로 구성된 'PSAT 점검단'이 수험생과 현직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하고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안부는 이달 말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PSAT 수험시간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개선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PSAT가 다른 평가도구에 비해 변별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험생들이 불만을 가지는 부분은 적극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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