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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경영정상화 위해 노·사·민·정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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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0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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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평택시청에서 우관재 쌍용차사랑운동본부 상임의장과 박영태.이유일 공동관리인, 김규한 노조위원장, 송명호 평택시장, 김봉한 경인지방노동청 평택지청장(사진 왼쪽부터)이 쌍용차 회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합의한 후 손을 맞잡고 있다./쌍용차 제공

“두 손을 맞잡고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되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쌍용자동차로 거듭날 것을 약속합니다. ”

2일 평택시청에서 열린 쌍용차 회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사민정 한마음 협약서 체결식’에서 김규한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이와 같이 밝혔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이뤄 지역사회와 국민경제에 공헌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 날 것에 인식을 같이 했고 이를 지속가능한 협의 틀을 만들어 가자는 취지에서 노사뿐 아니라 민정이 함께 연계해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체결된 협약서는 △ 노동조합이 회사의 경영정상화와 고용안정 유지를 위해 일체의 쟁의행위를 하지 아니함. △회사는 투명한 윤리경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일자리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 △쌍용차 사랑운동본부는 노사의 상생과 협력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며 기업 살리기 캠페인 전개 △평택시는 쌍용자동차의 정상화를 위해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쌍용자동차는 선언문을 통해 과거의 반목과 갈등의 노사관계를 청산하고 지역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기반으로 한 판매확대와 신차 개발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매진하고 지역과 함께 하는 다양한 CSR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공동관리인은 “그간의 여러분의 노력에 보답하고자 조기의 경영정상화에 노사가 뜻을 같이 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근본적인 내부 체질개선 성과로 중장기 회생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쌍용자동차 이유일, 박영태 공동관리인과 김규한 신임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송명호 평택시장, 우관재 쌍용차 사랑 운동본부 상임위원장 등 노·사·민·정 대표와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오는 6일 2,3차 관계인 집회를 앞두고 있어 이번 관계인 집회에서 쌍용차가 마련한 회생계획안이 통과될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돼 있다. 

아주경제= (평택)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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