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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금호건설 '공공부문 수주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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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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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건설부문의 올해 사업 경영방향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두면서도 해외사업강화와 공공부문 수주 확대, 신성장동력 발굴에 역점을 뒀다.

그 결고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베트남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고 공공부분 수주도 돋보였다. 우선 베트남 정부와 선라이즈 시티(Sunries City)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고 9월에는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를 준공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공공부문 수주도 늘었다. 지난 상반기 금호건설은 공공부문에서만 수주 1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 10년 후의 먹거리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풍력발전, 해수담수화 등의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사업 강화

금호건설은 무안국제공항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이미 2007년 두바이 월드센트럴 공항 마감공사를 수주하며 공항사업으로 중동시장에 진출했고 아부다비 공항 관제탑 공사도 진행했다.

기업 PR 광고의 소재가 되기도 한 아부다비 공항 관제탑은 완공 후 기존의 공항에서 볼 수 없었던 배의 돛 모양에서 착안된 독특한 외관 디자인으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두바이 월드센트럴 공항은 기존의 두바이 국제공항에 비해 10배 이상 규모이며 연간 1억5000만명의 승객을 소화해 낼 정도의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초대형 공항으로 세계 유수의 건설업체들이 공사를 따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현장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부다비 공항 관제탑 공사는 금호건설만의 노하우가 집결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금호건설이 올해 해외사업에서 주력한 지역은 베트남이다. 지난 3월에는  베트남 노바랜드 주식회사(Novaland Joint Stock Company)로부터 1억5100만 달러(2118억원)규모의 주거단지 개발 프로젝트를 도급공사로 수주했다.

베트남 개발전문업체인 노바랜드가 시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금호건설이 원도급사(Main Contractor)로 단독 시공을 맡아 관심을 끌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베트남 노바랜드 주식회사가 시공사 보증 없이 직접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완료한 사업이며 금호건설은 단순도급 공사로 수주했기 때문에 안정적 사업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호찌민시 7군에 위치한 노바랜드 주거단지 개발 프로젝트는 대지면적 2만168㎡, 연면적 18만9269㎡에 총 6개동 752가구를 짓는다.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특히 이 사업은 호찌민시 주거단지에서는 보기 드문 34층의 높이의 주상복합으로 지어질 정이어서 호찌민시 주거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사업이 포함돼 있는 힘람 프로젝트는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이 밀집해 있고 푸미흥 신도시와 인접해 개발 단계에서부터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금호건설은 지난 3월 21일 낙찰통지서(Letter of Acceptance)를 체결했고 상반기 착공에 들어갔다.

◇공공부문수주 240% 증가

금호건설은 지난 상반기에만 공공부문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단 기간 기록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40%, 전년도 연간실적 대비 7%를 넘는 규모다.

금호건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연말까지 공공부문 수주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반기 공종별 실적을 보면 동홍천~양양14공구, 울산~포항 복선전철 및 고속도로, 경인운하 등 토목공사가 총 17건 6287억에 이른다. 또 행복도시 첫마을 아파트 4공구, 대구지방청사, 서울추모공원 등 건축공사가 5건 2543억이며 포항영덕주배관, 행복도시수질복원센터 등 플랜트·환경공사가 8건 1186억원이다.

입찰유형별로는 최저가 적격 대상공사 18건 6732억, TK 및 대안공사 11건 3115억, BTL 1건 169억등 총 30건 1조 16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건설업계 중 1위의 성적이라고 금호건설은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정부 주도의 공사물량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이미 4대강 살리기사업 및 제2경부고속도로, 호남고속철도, 광교신도시사업 등 턴키공사에 전략적 참여를 검토 중이다.

특히 하수관거(BTL)와 발전소를 포함한 플랜트사업, 미래성장동력인 신재생에너지 등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공격적 수주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탄력

금호건설은 미래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올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 뛰어들었다. 특히 풍력발전, 바이오가스 생산, 고형연료화 사업, 해수담수화 사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단일 지자체 규모로는 최대인 5000억원 규모 풍력발전사업을 위해 전남 고흥군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미 지난해 2000억원 규모의 여수엑스포 풍력발전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황이어서 현재 이 회사는 총 7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흥군 풍력발전단지는 준공 후 매년 14만6000가구가 소비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 고흥군 전체 가구 사용량의 400% 대체효과를 발생시키는 등 지자체로는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착공은 타당성 검토와 인허가 절차가 끝난 후인 2011년 예정이다.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도 금호건설이 주력하는 미래성장동력사업이다. 지난 3월에는 한경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준공했다. 이 생산시설은 하루에 5t의 축산분뇨와 음식물 쓰레기로부터 하루 450KWh 전력량, 500Mcal 열량을 생산한다. 농가 내 시설로는 최초로 음식물쓰레기를 투입해 바이오가스(메탄, CH4) 생산량을 기존시설 대비 3배 이상 향상시켰다.

특히 금호건설을 비롯해 한경대학교, 경기도, 안성시, 국제축산영농조합법인 등 산·학·관·민 협동연구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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