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美 CES 혁신상 대거 수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CES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출품된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력과 디자인을 평가해 수여한다.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와 미국가전협회(CEA)가 공동 심사한다.

1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21개, 17개 제품이 '2010 CES 혁신상' 수상 작품으로 선정됐다. 

'CES 친환경 디자인상(Eco-Design)'을 수상한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삼성의 경우 삼성디지털이미징의 카메라 제품(2개)까지 포함하면 총 23개 제품이 수상하게 되는 셈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영상·음향(AV) 및 가전 분야에서 TV 4개, 블루레이 플레이어 3개, 홈시어터 1개, 냉장고 1개, 전기오븐레인지 1개 등 10개 제품이 뽑혔다.

모바일·IT분야에서는 휴대전화 6개, MP3플레이어 2개, 모니터 1개, 디지털액자 1개, 전자종이 단말기 1개 등 총 11개다.

이 중 LED 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는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s 2010)'을 받았다. 휴대전화와 디지털액자, 전기오븐 레인지는 '친환경 디자인상(Eco-Design)'을 각각 수상했다.

LG전자도 LED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이 6개, 휴대전화와 네트워크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각각 3개의 CES혁신상을 받았다.
 
홈시어터 시스템은 2개, 냉장고와 청소기, 디지털 스토리지 제품은 각각 1개씩 수상했다.

특히 풀 LED TV 제품은 화질 등 기술력과 인터넷을 통한 동영상 시청 기능이 높은 평가를 얻으면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양 사는 내년 1월 7~10일 나흘간 열리는 'CES 2010' 행사에 수상 제품을 대거 전시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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