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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복통·기상천외 '루저패러디'.."뒷맛은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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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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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 출연 여대생 이도경씨의 '키 작은 남자는 루저(looser)'라는 발언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패러디가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

180cm가 되지 않는 각계 유명인사들의 프로필과 사진들을 짜맞추는 등 루저모음집이 인터넷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헐리웃스타 톰크루즈(170cm) 사진과 'Looser'라는 단어를 합성하는 등의 방식이 보통이다.

키가 작은 호빗들이 절대반지를 찾으러 떠나는 내용의 블록버스터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에는 '루저원정대'라는 새명칭을 붙인 경우도 눈에 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루저의 난'이 볼만하다. 기발하다" "패러디는 재미 있지만 외모지상주의를 표방하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한 구석으론 씁쓸하다"는 등 다양한 평을 쏟아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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