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분양도 조금씩 회복..주택건설시장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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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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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이어 택지시장도 훈풍
주택시장에 이어 택지시장 회복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한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인 회복기로 돌아서면서 공공택지 분양도 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최근 몇달 사이 공동주택용지 분양 경쟁률이 높은 경우가 많아 향후 2~3년 후 주택공급 확대를 의미하는 일종의 시그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택지 조성사업 권한을 지닌 공기업들이 토지를 분양하거나 매각공고를 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

LH는 이달 들어 인천영종, 오산세교 등 전국에 14개 필지의 공동주택용지(연립주택 포함)를 내놓았다. 최근 몇달간 공동주택 분양을 거의 하지 않았던 LH가 다시 공동택지용지 공급에 적극 나선 것은 최근 시장이 회복되면서 건설업계가 수도권 주택사업용지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시공사와 경기도도 최근 광교신도시에 광교비즈니스파크 사업자 공모를 진행중이다. 지난해 10월 한 차례 공모가 무산된 바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가 회복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서다. 

△삼송 미분양 택지 55대1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매각이 중단됐던 수도권 신도시 공동주택용지의 입질이 활발하다.  파주 운정과 남양주 별내, 고양 삼송 등  금융한파로 수차례 유찰,  수의계약으로 임자를 기다리던 택지가 비교적 높은 경쟁속에 임자를 찾았다.


공공택지에 대한 수요가 늘기 시작한 것은 지난 6월부터다. 토지주택공사가 지난 6월말 매각한 파주 운정지구 공동주택용지 A27필지는 시행사인 인창건설이 2075억원에 달하는 가격에 낙찰 받았다. 남양주 별내지구 공동주택용지도 최고 청약률이 37대 1에 달했다. 

고양 삼송지구 공동주택용지 A-9블록과 A-17블록도 올들어 최고 경쟁률인 44대 1, 55대 1을 각각 기록했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오랫동안 주인을 찾지 못했던 60~85㎡ 1730가구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당첨받기도 했다.  

 유동성 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중도금을 내지 못해 토지주택공사(옛 토지공사)에 재매입을 요청하던 연초 상황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LH 관계자는 "한 두 차례 분양에서 주인을 찾지 못한 택지들이 많지만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만큼 낙찰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확보전 동탄2, 위례서 가열될 듯

 지금의 수도권 택지확보경쟁은 내년 유망물량 공급을 앞둔 전초전에 불과하다. 건설업체들은 내년 시장에 나오는 대형 물량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현재는 폭풍전야와도 같은 분위기라고 전한다.

수도권 택지확보전은 LH가 연내 분양할 동탄2 신도시 내 30개 블록에서 불이 불을 전망이다.
전체 60개 블록의 절반을 차지하는 이번 동탄2 공동주택용지는 대심도철도 등 20분내외의 서울 강남권 접근성으로 업계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어 정부가 내년 위례신도시와 보금자리 4개 시범지구(강남세곡·서초우면·하남미사·고양원흥) 85㎡ 초과 중대형 공동주택용지는 민간건설사에게 최상의 '노른자위'급으로 택지확보를 위한 각축전이 가일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보금자리 시범지구는 보상 완료시점에 따라 택지공급 시기가 미뤄질 수 있지만 위례신도시는 내년 초 택지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위례신도시 주택용지에 대한 건설사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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