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훈풍...수도권 택지 확보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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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1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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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2와 위례 신도시서 절정전망

주택분양시장이 살아나면서 향후 2~3년 후 분양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공동주택용지 확보전이 가열되고 있다.

금융위기의 여파로 매각이 사실상 중단됐던 남양주 별내와 김포 한강신도시의 공동주택용지도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속속 주인을 찾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위기 한파로 보유 땅을 내놨던 건설사들은 최근 LH로부터 환매조건부 택지를 되사들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종하늘도시에서 해약된 공동주택지에 대한 입질도 활발하다.

주택건설업계의 수도권 택지 선점전은 주택수급불균형으로 해마다 7만가구 내외의 주택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과 향후 분양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특히 부동산건설시장의 숨통을 조였던 프로젝트파이넨싱(PF)이 속속 재개되는 데다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과 회사채 발행여건이 점차 개선된 것도 한 몫하고 있다.

현재 프로젝트파이낸싱의 연간 조달 금리는 7%내외로 연초에 비해 1~2%포인트 낮아졌다.

택지확보전은 부동산건설경기의 회복에 대비한 주택건건설업계의 공격적 영업전략에 따른 것으로서  향후 주택부동산시장의 회복을 알리는 청신호다.

LH는 이달 들어 인천영종, 오산세교 등 전국에 14개 필지의 공동주택용지(연립주택 포함)를 내놓았다.

최근 몇달간 공동주택 분양을 거의 하지 않았던 LH가 다시 공동택지용지 공급에 적극 나선 것은 시장이 회복되면서 건설업계가 수도권 주택사업용지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시공사와 경기도도 최근 광교신도시에 광교비즈니스파크 사업자 공모를 진행중이다. 지난해 10월 한 차례 공모가 무산된 바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가 회복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파주 운정과 남양주 별내, 고양 삼송 등  금융위기 한파로 수차례 유찰됐던 택지도 비교적 높은 경쟁 속에 속속 주인을 찾고 있다.

파주 운정지구 공동주택용지 A27필지는 시행사인 인창건설이 2075억원에 달하는 가격에 낙찰 받았다. 남양주 별내지구 공동주택용지도 최고 청약률이 37대 1에 달했다. 

고양 삼송지구 공동주택용지 A-9블록과 A-17블록도 올들어 최고 경쟁률인 44대 1, 55대 1을 각각 기록했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오랫동안 주인을 찾지 못했던 60~85㎡ 1730가구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를 삼성물산이 가져갔다.

이달 말에 분양예정인 영종하늘도시 4개 블럭의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매수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이들 용지는 일시 유동성 부족으로 경영난에 직면한 건설사들이 해약한 택지로서 지난 2007년 당시 공급가 그대로인데다 대금도 5년 분납으로 매입건설사의 부담이 크지 않다.
 
유동성 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중도금을 내지 못해 LH에 재매입을 요청하던 연초 상황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LH 관계자는 "한 두 차례 분양에서 주인을 찾지 못한 택지들이 많지만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만큼 낙찰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택지확보전은 LH가 연내 분양할 동탄2 신도시 내 30개 블록에서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전체 60개 블록의 절반을 차지하는 동탄2 공동주택용지는 대심도철도 등 20분내외의 서울 강남권 접근성으로 업계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위례신도시와 보금자리 4개 시범지구(강남세곡ㆍ서초우면ㆍ하남미사ㆍ고양원흥) 85㎡ 초과 중대형 공동주택용지도 민간건설사에게 최상의 '노른자위'급으로 택지확보를 위한 각축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보금자리 시범지구는 보상 완료시점에 따라 택지공급 시기가 미뤄질 수 있지만 위례신도시는 내년 초 택지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위례신도시 주택용지에 대한 건설사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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