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가꾸기에 나선 SK건설 임직원들이 공원벤치 페인트칠을 하는 등 공원가꾸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에는 경제적 책임을 강조했지만, 윤리적 책임(윤리경영)과 자선적 책임(사회공헌)이 강조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SK건설도 이런 추세에 부응하며 지난 2004년 7월 'SK건설 자원봉사단'을 결성하고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SK건설은 친환경 글로벌 기업으로서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지양하고 진정성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Build the Green'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환경보존 및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정기적 환경보존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원봉사단은 3000여명의 임직원들로 구성, 1인당 연 16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SK건설은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2007년 서울숲 시민조성 구간 내에 'SK건설 나눔의 숲' 330㎡를 입양했다. 작년 3월부터 본사 임직원들이 매주 1회 서울숲에 방문해 공원을 더욱 푸르게 가꾸는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남산, 관악산, 한강에서 위해식물제거, 환경정화활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전국 각지의 현장 임직원들도 '1산·1천·1로 가꾸기'를 통해 현장인근의 자연보호에 힘쓰고 있다. 각 지역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현장인근의 산, 하천, 가로 중 한 곳을 선정해 정기적으로 환경관리, 수목행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또 각 지역별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주거환경 개선 자원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전국에 위치한 4개 SK건설 고객센터(서울·수도권·중부·영남고객센터)에서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지역 주민을 위해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객센터에 소속된 도배, 수장, 목공, 설비 전문가인 SK건설 직원들이 월 1회, 대상으로 선정된 가정을 방문해 도배, 장판, 도장 등의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2006년 4월 '소년소녀가장 돕기 행사부터 시작된 주거환경 개선활동으로 작년 말까지 총 123가구가 수혜를 입었다. SK건설은 또 이를 통해 각 지역사회로부터 다수의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재해 복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원유유출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을 찾아 기름제거 작업에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SK건설 임직원들이 모은 수건과 헌 옷 등을 이용해 돌과 바위에 묻은 기름을 직접 닦아내고 고여 있는 기름을 수거했다.
소외계층 지원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매달 결손가정 아동들의 생활시설인 '송죽원'과 장애아동 보호시설인 '라파엘의 집' 및 청운양로원에서 방문 봉사를 펼치고 있다.
주말이나 휴일 등을 활용한 각 부서별 봉사활동도 있다. 이는 팀원들의 소속감을 높이고, 협력업체 직원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하는 만큼 상생경영과 봉사활동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건설 관계자는 "SK건설의 자원 봉사 활동은 다양한 방면에서 실시되며, 긍정적 기업이미지 구축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며 "특히 건설회사 특성에 부합하는 봉사 활동들은 수혜자는 물론 지역주민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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