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의 골다공증 신약후보물질인 'OCT-1547'의 기술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오스코텍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뉴욕에서 KOTRA 주관으로 열린 'Korea Bio Biz Day 2009' 행사에서 글로벌 Top 5 내 제약사들과 'OCT-1547'의 기술이전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고종성 오스코텍 보스턴 연구소장은 "전반적으로 'OCT-1547'의 메커니즘이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와 다른 데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임상 1상 이후 혹은 임상 1상 진행 중에도 기술이전이 상당부분 진척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오스코텍이 개발중인 'OCT-1547'은 경구용(먹는 약) 골다공증 치료제 후보물질로 지난 9월 임상1상 1차 투약결과 안전성과 높은 수준의 경구흡수율을 확인한 바 있다. 1달 뒤 실시된 2차 투약에서도 특이 반응을 보이는 피험자가 없었고 1차 투약대비 변화된 용량에 따른 흡수율이 정확히 일치한다는 결과를 얻었으며 현재 3차 투약을 준비 중에 있다.
오스코텍은 이러한 성공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9월의 '바이오 코리아 2009', 11월초 '바이오 유럽 2009'에 이어 금번 뉴욕 행사에 참가해 기술이전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스코텍 김정근 대표는 "1·2차 투약결과와 현지에서의 글로벌 제약사 반응을 종합해 볼 때 OCT-1547의 기술이전은 시간 문제"라며 "임상 1상 중이라도 서로의 조건이 맞는 다면 기술이전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정대로 내년에 기술이전이 마무리되면 OCT-1547에서만 2010년 한해 기술료 수입이 약 5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외 기술이전을 추진 중인 'BT-201', 'BT-301'까지 포함한다면 2014년까지 총 1780억원 규모의 기술료 수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스코텍은 지난 9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현재 개발중인 본사 천안연구소의 골다공증, 관절염영역의13개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작년에 미국에 설립한 보스턴연구소의 항암제 및 중추신경계질환 영역의 4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개한 바 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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