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제3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해 새만금지구 관광단지 개발계획 변경 및 매립실시계획(이하 새만금 실시계획안) 승인(안) 등 총 8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승인된 새만금 실시계획안에 따라 우선 46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 방조제의 인근 1㎢(30만평)에 대한 매립사업을 오는 12월에 착공해 2011년 6월까지 완료한다.
이 매립부지에는 컨벤션센터, 공연·문화시설, 숙박시설 등의 종합 관광시설단지 조성사업이 2013년까지 진행된다.
위원회에서는 또 2020년까지 인천 영종지구 용유·무의도에 총 10조2000억원을 투자해 세계적 규모의 동북아 관광허브를 개발키로 했다.
이 사업의 명칭도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개발계획(기존: 용유·무의 관광단지)으로 변경하고 사업면적도 기존의 7.0㎢에서 총 24.4㎢(740만평)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단지내에는 국제학교 2개교, 종합 의료시설, 약 3.96㎢(120만평) 규모의 골프장을 비롯해 공연장·박물관 등의 각종 문화시설을 갖춘 인구 12만명 규모의 복합도시를 조성한다.
아울러 위원회에서는 내년 3월 화학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을 지닌 독일 명문 프리드리히-알렉산더(FAU) 대학원의 부산분교 및 부설연구소도 개교키로 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의료 분야의 적극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관계부처들과 종합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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