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공정위 결혼정보업체 조사...선우 "변죽만 울리고 있다" 반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11-18 19: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듀오 선우 등 4개 대형 결혼정보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허위·과장 광고 여부로 조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업체는 공정위의 조사 진행 방법에 대해 조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고 변죽만 울리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공정위는 18일 듀오의 광고내용이 허위 과장 광고에 해당하는지 사실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듀오를 포함한 상위 4개 결혼정보업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정위의 조사 내용은 각 업체의 회원수와 성혼후 매출액 등 업계순위와 관련된 것이다.

공정위가 4개 결혼정보업체에 조사를 나선 것은 지난 8월 선우가 듀오의 광고에 대해 허위·과장 광고라며 공정위에 신고하면서부터다.

선우는 듀오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회원수 No.1, 성혼커플 수 No.1' 광고가 허위·과장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선우는 "공정위가 굳이 업계 전체로 조사를 확대하는 것은 의도가 궁금하다"며 공정위의 조사 방법에 문제제기 하고 나섰다.

선우는 "자사 광고가 허위 과장광고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할 책임은 해당 회사에게 있음은 상식이다"며 "그러나 공정위는 제소한지 석 달이 흐른 지금, 해당 회사의 지난 6년간 진행된 각종 잘못된 광고 행태에 대한 조사 및 책임을 묻지 않고 갑자기 업계 순위를 조사한다고 알려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선우는 "다른 회사들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사건을 종결처리 할 수도 있다는 공문 앞에 저희는 좌절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듀오의 광고내용에 대한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회원수, 성혼수, 매출액 등의 관료자료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선우는 지난 2004년 공정위로부터 '결혼성공률 1위' 등의 허위·과장 광고 혐의로 시정명령과 정정광고 또는 공표명령을 받은 바 있다.

선우는 또 2003년 듀오를 허위·과장광고 혐의로 공정위에 제소했지만 듀오가 업계 1위인 것으로 조사돼 무혐의 처리로 끝났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