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올 하반기부터 고용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2일 '실업률 5%, 고용 회복의 분기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지난 1, 2월 실업자가 급증한 것은 가시적인 고용 회복 이전에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이라며 "실업자 증가폭이 재차 확대된 이후 5개월 정도가 지나면 실업자가 크게 줄고 고용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났던 점에 비춰볼 때 하반기부터 실질적인 고용 회복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과거와 비슷하게 고용 회복이 진행되면 연말 실업률은 3.2% 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면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구직활동이 증가한다. 그러나 노동수요가 이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일시적으로 실업자가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외환위기 이전이나 2003년 신용카드 사태가 그 예다.
보고서는 올해 1, 2월 경제활동인구가 크게 늘었지만 그 대부분이 실업자였던 것도 그 연장선상으로 봤다. 노동수요 부진 속에서 공급은 증가하고 있다는 것.
또 실업자 중 3개월 미만의 단기 실업자가 급증한 점도 고용 사정 개선을 기대하는 신규 실업자가 증가했다는 증거로 분석했다. 1~3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가 늘어난 것은 구직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봤다.
보고서는 다만 '고용없는 회복'의 가능성은 여전하기 때문에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와 직업 훈련 강화 등 장기적인 시각에서 고용 개선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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