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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취임 2년째를 맞아 ‘세상을 극복해 새 길을 개척 한다’라는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정신을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정 사장은 KT-KTF와 LG통신 3사의 합병으로 국내 통신시장이 완전경쟁시대로 돌입한 만큼 유·무선 컨버전스 기반의 서비스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강한 의지로 SK텔레콤을 이끌고 있다.
그는 “양사의 합병으로 유무선 기반 통합서비스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SK텔레콤도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등의 관계사와 협력 체제를 더욱 다질 것”이라며 “스마트폰의 대대적인 보급을 통해 무선인터넷 시장을 주도하고 FMS와 초당과금 도입 등 고객친화적인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 사장은 성장정체에 빠진 이동통신 산업의 탈출구로 산업생산성증대(IPE) 전략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정 사장은 “통신시장 정체를 돌파하기 위한 SK텔레콤의 새로운 대안은 IPE 전략”이라며 “이를 통해 오는 2020년 IPE 매출목표 20조를 달성하고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명실상부한 ‘글로벌 ICT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 사장은 40명에 불과하던 IPE 사업단을 200여명까지 확대해 CEO 직속으로 개편했다.
그는 “SK텔레콤의 노력만으로는 IPE 사업의 성공을 기약할 수 없으며 기타 산업계, 다양한 파트너, 정부 등의 관심과 건전한 경쟁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SK텔레콤은 성공적인 IPE 사업 추진을 위해 통신사업자가 아닌 기타 산업의 입장에서 철저히 그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사장은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안에서 자유로운 소통을 중시하는 ‘소통 경영’도 강조하고 있다. 소통을 통해 회사 성장과 비전에 대한 공유 및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사장과 임직원 모두가 서로를 신뢰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 사장은 회의, 면담, 현장방문, 사내방송 및 사보, 인트라넷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임직원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임원·팀장 워크샵을 진행해 해외 지사에 있는 임직원들도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를 마련했고 상반기에는 현장경영활동(MBWA)을 통해 각 지역에 있는 직원들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또 정 사장은 취임 이후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사업 아이템을 제안하면 별도의 보고체계 없이 CEO가 직접 평가하고 채택될 경우 해외 구성원에게 프로젝트매니저 자격을 주고 사업지원 비용도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 및 비용을 지원하는 T두드림 제도를 도입했다.
T두드림은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성장문화 구축 및 신성장 비즈니스 발굴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한 프로그램이다. 사내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같은 정사장의 리더십이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SK텔레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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