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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국제공항에서 유나이티드에어라인스 소속 항공기(아래)와 콘티넨탈에어라인스 항공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양사 이사회는 32억달러 규모의 합병안을 승인했다. [휴스턴(미국)=AP연합뉴스] |
2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양사 이사회는 이날 합병안을 승인하고 이르면 3일 오전 합병 합의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주식 맞교환 방식으로 이뤄지며 규모는 32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콘티넨탈 1주당 유나이티드 1.05주 비율로 주식을 맞바꾼다.
지난달 30일 기준 유나이티드의 시가총액은 36억3000만달러, 콘티넨탈은 31억2000만 달러에 달한다.
합병 회사 명칭은 '유나이티드에어라인스'를 사용하기로 했다. 합병 회사의 경영은 제프리 스미섹 콘티넨탈 최고경영자(CEO)가 맡고 글렌 틸튼 UAL CEO가 회장을 맡게 된다.
합병된 유나이티드는 2008년 노스웨스트에어라인스를 인수해 세계 최대 항공사로 부상한 델타를 제치고 세계 1위로 도약하게 된다. 기존 두 항공사의 운항거리를 합하면 델타를 약 8% 웃돌고 미국시장 점유율도 21%로, 20%의 델타를 근소한 차로 앞선다.
콘티넨탈은 대서양노선에서, 유나이티드는 태평양노선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합병에 따른 시너지효과도 상당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비용절감과 매출증대 등을 통해 2013년까지 12억달러 규모의 시너지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UAL은 2000년 US에어웨이스와 43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발표했지만 노조와 미국 법무부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2008년에도 US에어웨이스, 콘티넨탈과 합병 논의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다시 US에어웨이스와 합병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UAL이 최근 다시 인수합병(M&A)시장에 나선 것은 수익악화로 인한 비용절감 압박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해 110억달러 등 지난 10년간 전 세계 항공사들은 500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
nvces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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