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한·중·일 수산물 수출 전략(上) -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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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0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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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선 안전성...中선 가공제품 인기

서울을 기점으로 비행기 거리 3시간, 반경 2000km내 약 20억 인구가 살고 있다. 이 중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국가의 수산물 소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중·일 인구는 14억 정도. 농식품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수산물을 중심으로 2회에 걸쳐 품목별 수출전략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한·중·일 수산물 수출 전략-(上)전복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우리나라의 전복 생산량은 2000년 들어 해상가두리 양식이 보급되면서 급속도로 증가했다. 2007년 기준 생산량은 4547t으로 2003년 대비 약 3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농수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복은 70~80%가 전남 완도에서 생산되고 있다.

전 세계 전복 생산량은 2006년 기준 4만4230t 수준이며 세계 양식산업의 성장과 함께 생산량은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양식 전복의 경우 중국·한국·칠레 순으로 생산량이 많다. 중국은 전체 양식 생산량의 77%, 우리나라 10.9%, 칠레 3.6%로 나타났다. 자연산 전복 생산은 호주·칠레·페루·일본 순이다.

▲주요국 수출전망 및 수출확대 방안

향후 일본의 전복 생산량 증가는 여러 제약요인에 의해 정체 또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일본에 대한 전복 수출 증가는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점과 최근 원-엔 환율 상승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향상으로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대일 수출확대를 위해선 우선적으로 수출물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국내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다. 일본은 안정성을 가장 중시하는 시장인 만큼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안전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특히 여름에는 적절한 수온 유지를 통해 상품성을 유지해야 한다는게 aT의 주장이다.

또 한국산 전복이 청정해역에서 나오는 친환경 수산물이란 점을 적극 홍보,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야 한다.

중국의 전복 시장 규모는 우리나라에 비해 상당히 큰 편이다. 최근 경제성장과 식생활의 발달로 전복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의 전복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장기적으로 중국의 전복 수입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복 수출이 일본 시장에만 집중돼 있다. 수출 다변화를 위해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필요성이 있다.

다만 중국 수출을 위해선 경쟁력 있는 가격 확보도 중요하다.

특히 중국은 전통적으로 가공 전복 소비가 많다. 따라서 건전복, 통조림 전복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김진곤 aT 수산수출팀장은 "내륙지방이 많은 중국의 지리적 특성상 생전복 보다는 건조된 전복의 수요가 많다"며 "건전복의 경우 중국에서 10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상류층을 상대로 건전복 수출을 집중 공략 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인구 수보다 많은 상류층이 고정소비자가 된다면 정부의 농식품 수출 목표치 100억 달러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건전복은 건조하는 과정이 제일 중요한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이 기술이 없다"며 "하루 빨리 건조 기술을 개발하는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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