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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머니IQ 높이기] 트위터·스마트 재테크 "똑똑하게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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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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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 HB파트너스 대표
어느 시대나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유행어나 신조어가 생성되기 마련이다.

투자나 재테크 시장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눈에 띄는 단어가 '트위터재테크'나 '스마트재테크' 등이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수단으로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는 트위터가 투자시장에서도 모르는 사람들끼리 편하게 투자 정보나 성공사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이 '당'이라는 모임을 결성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카페' 개념과 비슷하다.

트위터의 장점은 글로벌 시장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장점이 단점도 될 수 있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여과 없이 받아들였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루머나 소문은 여러 사람을 거치면서 사실인 것처럼 과장돼 엄청난 투자의 기회로 보일 수도 있다.

'스마트재테크'는 스마트을 활용한 재테크 방식을 의미한다.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주식 및 채권 가격의 흐름, 활율 정보 등을 조회하고 즉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서비스들이 경쟁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주식투자 화면이 뜨고 전 세계 투자시장의 동향은 물론 원자재 가격, 예·적금 금리를 비교해보고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스마트펀드'라는 상품까지 등장할 정도다.

스마트펀드는 매월 일정한 시기에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고전적인 적립식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주가가 하락할 때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해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추는 방식을 시스템화한 펀드 상품이다.

주가가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 가능성이 높을 때 적립식 투자의 필요성이 커진다는 점에서 스마트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모든 게 IT산업 발전으로 무선통신 및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과거 인터넷쇼핑이 처음 시작됐을 때 많은 사람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물건은 눈으로 보고 사야 하는데 PC 화면에서만 확인하고 돈을 지불하는 것은 가당치 않다는 논리였다.

그러나 이제는 인터넷 쇼핑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보편화됐다. 다만 불량품이나 소비자가 선택한 상품과 다른 상품이 배성되는 폐단은 아직도 존재한다.

투자나 재테크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한 재테크는 수수료가 절약되고 금리도 더 받을 수 있어 유리하다.

하지만 해당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수집하지 못하거나 투자위험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가입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IT 기기를 활용한 투자는 오프라인 투자보다 훨씬 꼼꼼하게 이뤄져야 한다. 투자에 있어서 위험을 전혀 떠안지 않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HB파트너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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