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통신업계가 홈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에 발벗고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주요 통신사들은 가족 단위 요금제를 잇달아 출시하는 한편 홈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보다 업ㆍ다운로드 속도가 빠르고 이용지역도 넓은 신규 홈 네트워크를 이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활성화 될 e러닝, u헬스케어 등 다양한 유비쿼터스 서비스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것이 통신업체들의 전략이다.
KT는 최근 가정용 네트워크의 기반이 되는 AP중계기 '쿡 허브'를 출시했다.
쿡 허브는 802.11n 기술과 듀얼 안테나를 채택, 기존 AP에 비해 3배 빠른 150Mbps에 달하는 속도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정 내에서 스마트폰, PC, 인터넷전화 등 유무선 단말을 통해 편리하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KT는 향후 쿡허브를 통해 외부에서 집안의 PC를 원격으로 부팅할 수 있고 자녀의 PC 사용시간도 조절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또 집안에 있는 단말의 콘텐츠를 외부에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이용해 공유 및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내 상용화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최근 100Mbps 속도의 와이파이 서비스 '유플러스 와이파이100'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ㆍ노트북 등 한꺼번에 5대의 단말기로 와이파이 인터넷을 이용해도 속도가 보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유플러스 와이파이100'는 출시 10일만에 보급 대수가 3만대를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다양한 홈네트워킹 서비스를 구현하는 ACN(AP Centric Network)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 와이파이100과 3세대(3G) 망을 이용한 홈 네트워킹 및 개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유플러스 박스를 3일 출시했다.
유플러스 박스는 고객이 PC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업로드 사진, 음악, 동영상 콘텐츠를 스마트폰은 물론 PMP 및 디지털액자, 태블릿 PC, IPTV 등 다양한 인터넷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서비스다.
업계 관계자는 "홈 네트워크는 IT서비스 기업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U-시티, 정부의 스마트워크 사업 등 유비쿼터스 서비스와 일맥상통한다"며 "이 밖에도 e러닝, U-헬스케어 등 가정에서 소비할 수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가 늘면서 통신사들의 홈 고객 유치 경쟁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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