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8일 이명박 대통령의 대대적인 개각과 함께 임명된 김태호 국무총리 내정자는 건국이후 5번째로 임명된 40대 국무총리다.
이는 지난 1971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3공화국 당시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11대 총리로 임명된 뒤 39년 만에 40대 총리다. 당시 김 전 총재는 45세였다.
정부 수립 이후 40대에 총리에 취임한 인사는 4대 백두진4대 백두진(1953년, 44세), 11대 김종필(1971년, 45세), 9대 정일권(1964년, 46세), 초대 이범석(1948년, 47세)다.
그러나 이들이 총리에 기용된 시대엔 정부수립 직후나 5·16 쿠데타 직후 등 국가의 틀이 미처 안정을 이루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 김 총리 내정자의 기용은 사실상 국가적 안정을 잡은 이후 최초의 40대 총리라 할 수 있다.
특히 정부가 이번 개각을 통해 ‘정치적 세대교체’에 중점을 둔만큼 정치적 의미와 파장 역시 적지 않을 전망이다.
40대인 김 총리 내정자가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차기 대권주자로서 입지를 마련할 수도 있어 정치적 역학구도에 변화가 올 수 있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김 총리 내정자는 42세 때 최연소로 경남지사에 당선된 바 있다.
한편 역대 총리 가운데 최연장자는 1991년 취임 당시 72세였던 24대 현승종 총리다. 32대 박태준 총리도 2000년 72세로 취임했지만 개월 수에서 현 총리에게 뒤져 최연장자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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