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잇단 기아차의 리콜에 대한 책임을 물어 기아차 대표이사인 정성은 부회장을 경질했다.
기아차는 최근 쏘울과 쏘렌토, 모하비, K7 등 자사 4개 차종 일부에서 제작결함을 발견해 자발적인 리콜 조치를 취했으며, 브라질에서 판매된 쏘렌토와 모하비 일부도 결함으로 리콜됐다.
그룹 관계자는 7일 “기아차가 최근 리콜이 잇따르자 정몽구 회장이 그 책임을 물어 정 부회장을 경질했다”며 “기아차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준 데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생산기술 및 품질 전문가인 정 부회장은 지난해 초 생산담당 사장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정 부회장이 경질됨에 따라 기아차는 당분간 서영종 국내 판매·생산담당 사장과 이형근 해외영업기획·마케팅담당 사장이 이끌게 됐다.
nero@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