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금리 인하 후 9~10등급 대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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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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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지난 7월 금융업 최고금리가 연 49%에서 44%로 5%포인트 인하됐으나 최저 신용등급층인 9~10등급자들의 대부업체 이용 비중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부금융협회가 60개 대형 대부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고금리가 44%로 인하된 지난 7월21일부터 8월31일까지 대부업체 대출을 받은 사람 중 9~10등급자 비중(대출건수 기준)은 12.9%로 집계됐다.

이는 최고금리가 연 49%이었던 2007년 10월 4일부터 2010년 7월 20일까지 9~10등급자 비중 (15.1%)과 비교해 2.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신용 중하위층인 5~8등급자의 비중은 증가했다.

등급별로 5등급자 비중은 종전 11.8%에서 12.2%로 0.4%포인트, 6등급자는 18.1%에서 19.1%로 1.0%포인트 높아졌다.

또 7등급자 비중은 28.5%에서 29.2%로, 8등급자는 22.5%에서 23.2%로 0.7%포인트씩 올라갔다.

대부업 최고금리가 인하된 이후 대출 승인율(대출 신청자 중 실제 대출을 받는 사람의 비율)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금리가 49%였을 때 대출 승인율은 14.5%였으나 상한금리가 44%로 내려간 후에는 12.6%로 1.9%포인트 하락했다.

대부금융협회 관계자는 "대부업체들이 44% 금리 하에서 영업환경이 악화로 인해 9~10등급 대출을 줄인 결과"라며 "상한금리를 낮추면 서민대출이 위축될 것이라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최고 금리를 인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좀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고금리 인하 외에 경기상황이나 햇살론, 미소금융과 같은 정부 정책 등 여러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며 "최고금리 인하의 영향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거쳐 대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sommoy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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