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의 중국계 교육관계자들은 최근 30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교육 컨퍼런스에서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자녀들의 관심과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공학, 의학, 약학 등 전문직 과정을 지나치게 고집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자녀를 대학에 보내려고 지나치게 압력을 가할 경우 자녀의 정신건강은 물론 심하면 미래의 모습까지도 심각하게 왜곡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토론토공립교육청(TDSB)의 조사담당자는 "많은 이민자 부모들, 특히 동아시아계 부모들이 자녀에게 엄청난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이를 견디지 못해 좌절하는 자녀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토론토 중국계 고교생의 경우 72%가 대학에 진학하는 반면 현지인 가정의 학생들은 42%만 대학에 진학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TDSB가 2008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동아시아계 부모의 85%가 자녀의 대학진학을 원했다. 남아시아계는 78%, 백인은 59%, 흑인은 49%가 자녀의 대학진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시사주간지 '매클린즈'는 최근호에서 "토론토대 등 주요 캠퍼스에 아시아계 학생인구가 급증하는 것에 대해 일부 비아시아계 학생들 사이에서 반감이 있다"며 "대학선택시 현지인 자녀들은 이런 대학을 제외하는 경향도 있다"고 전했다.
/토론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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