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청라 잇는 제3연륙교, 내년 하반기 착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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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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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국토해양부가 재정부담 증가를 이유로 반대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던 인천 제3연륙교가 내년 하반기 착공될 전망이다.

제3연륙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를 잇는 총 연장 7㎞ 가량의 해상교량으로, 2003년 수립된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및 202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에 2016년까지 건설하도록 돼 있다.

인천시는 현재 진행 중인 이 제3연륙교 사업성검토용역을 마무리하는 내년 7월부터 국토부와 협의를 진행, 10월 중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그동안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대교와 인천공항고속국도의 통행량 부족으로 매년 1000억 원에 달하는 국비를 보조하는 상황에서 추가로 교량이 건설될 경우 정부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착공을 반대해 왔다.

이에 시는 내년 5월 제3연륙교 관련 도시관리계획을 입안해 6월 중 실시계획인가를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이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제3연륙교는 오는 2014년 말까지 완공될 것으로 내다 봤다.

시 관계자는 “아직 국토부와 합의해야 할 점들이 많지만, 제3연륙교 건설은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인 만큼 정부를 설득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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