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서 동시에 휴대전화 꺼내든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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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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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제주한라병원(원장 김성수)이 12일 이색 퍼포먼스를 진행해 시선을 모았다.

모든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등이 함께 모여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New7Wonders of Nature)’에 선정되기를 기원하는 퍼포먼스였다.

이날 참석자 모두 휴대전화를 꺼내 즉석에서 전화투표를 진행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한라병원은 투표 전화번호를 알리는 홍보 플랫카드와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염원하는 글귀들을 빼곡하게 채워 넣은 대형 현수막도 부착해 분위기를 돋웠다.

김성수 원장은 “의료계의 모든 네트워크를 통해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유도하겠다”며 “최근 업무협약을 맺은 중국 베이징대학에도 국제적인 협조를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는 지난 2009년 7월 스위스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 재단에서 선정하는 세계 7대 자연경관 후보지 28곳에 포함됐다. 투표는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올해 11월 10일까지 진행된 후 최종 7곳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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