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일보는 황화화(黃華華) 광둥성 성장의 최근 정부보고를 인용해 작년도 광저우의 국내총생산(GDP)가 4조5636억 위안에 달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이는 전년대비 12% , 지난 2005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신문은 광저우 지역 GDP가 소위 아시아의 4마리 용으로 불리는 싱가포르,홍콩, 대만 및 한국을 추월했다고 밝혔다.
광둥성 전체 1인당 평균 GDP는 7000 달러 수준으로 중등 수입 국가 수준에 진입했다.
신문은 특히 광저우와 한국의 경제 상황을 집중 비교 보도했다.
한국 기획재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도 한국의 GDP 성장률은 6.1%, GDP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140조~1150조 원 수준이다.
광저우의 GDP 성장률은 2005년 이미 한국을 추월했으며, 작년도 GDP 성장률은 한국의 2배에 달했다.
비록 경제성장률은 한국을 크게 앞질렀지만 경제의 외부의존도, 저부가가치 산업, 자주 혁신 능력은 광저우가 한국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한국은 자동차 제조에서부터 전자 산업 까지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를 형성하고 있고, 자주 개발 능력도 뛰어나다는 것이 신문의 평가다.
한편 광저우시는 23일 산업계의 임금 가이드라인이 되는 최저 임금을 오는 3월부터 18.2%나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광저우 지역의 월 최저 임금은 현행 1100위안에서 1300위안으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오르게 된다.
광동성 전체 최저임금은 18.6% 올랐으며 주하이(珠海)와 포산(佛山), 동관(東莞), 중산(中山) 등이 현행 920위안에서 1100위안으로 19.6%로 올랐고 기타 산터우(汕頭), 후이저우(惠州), 장먼(江門)의 경우 810위안에서 950위안으로 17.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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