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지난해 12월 지역암센터가 지정돼 있지 않은 경기, 인천, 울산 지역에서 신청한 5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타당성과 공공의료 부합성, 암 관리사업 추진의지 및 기획력, 지역사회 연계 및 활용도 등에 대한 평가와 심의 결과 가천의대 길병원을 기능형 지역암센터로 지정했다.
이에 앞서 시·도별로 암 진료 및 연구, 관리를 맡는 거점 기관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4∼2006년까지 10개 시·도의 9개 국립대 병원을 지역암센터로 지정한 바 있다.
가천의대 길병원은 민간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지역암센터로 선정됐으며 앞으로 인천시와 협력해 인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암 예방사업 홍보, 암 검진사업, 완화의료 제공 등 지역암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역암센터로 선정된 기관은 매년 1억5200만원 가량의 암 관리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복지부는 이번 기능형 지역암센터 선정평가에서 탈락한 경기, 울산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암센터 선정 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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