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머니에 따르면 스위스 정부는 11일(현지시간) 사임을 발표한 무바라크 대통령과 그의 일가의 스위스 보유 자산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스위스 외교부(FDFA)는 성명을 내고 “무바라크와 그의 일가의 모든 자산을 동결하기로 의회가 결정했다”며 “이집트 국가 재산의 횡령 위험을 피하기 위함"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스위스측에서는 무바라크 일가의 자산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일부에서는 최대 700억달러(약 79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오마르 술레이만 이집트 부통령은 국영TV에서의 성명을 통해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군 최고위원회에 통치권을 넘기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했다고 발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