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신화 산실 한국야쿠르트 R&BD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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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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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는 대박신화 산실로 통한다. 연구소 연구원이 제품 샘플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아주경제 진현탁 기자)‘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헛개나무프로젝트 쿠퍼스’ ‘야쿠르트’

이들 상품의 공통점은 한국야쿠르트가 개발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고기능성 발효유 제품이라는 점이다.

지난 2000년에 첫 선을 보인 ‘윌’은 연매출 2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만큼 대박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쿠퍼스’는 지난해 1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야쿠르트’는 연간 1000억원대의 꾸준한 매출을 자랑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의 중심에는 유산균 개발 산실인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 R&BD부문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976년 경기도 기흥에 업계 최초 기업부설연구소로 설립된 R&BD부문은 80여명의 전문가들이 유산균을 중심으로 생명공학에서부터 신소재부문까지 연구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유산균을 이용한 프로바이오틱스의 개발과 유전공학을 접목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발효유 및 유산균에 대한 축적된 연구기술로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R&BD부문은 연구동, 세미나룸, 파트별로 특성화된 첨단연구실, 동물실험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특허균주 24개를 비롯해 자체개발 유산균 10종 202개와 세계적으로 제품에 사용되고 있는 유산균 20종 81개 등, 총 65종 2000여개 이상의 유산균을 만날 수 있는 유산균 박물관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R&BD부문에는 7개의 연구 전담팀이 있다. 그 중에는 다소 생소한 ‘바이오 연구팀’과 ‘건강기능식품 연구팀’이라는 이름이 눈에 띈다. “발효유 회사에서 웬 ‘바이오’와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의문을 가질 법 하지만 기존 발효유들과의 차별점을 갖게 된 것은 ‘면역난황’이나 ‘프로바이오틱스’, ‘헛개나무 열매’ 같은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발굴하는 이들 연구팀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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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년 이상 응용연구에 몰두한 한국야쿠르트의 R&BD부문은 시장에 또 다른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2008년 1월에 전담연구팀을 출범하며 건강기능식품 전문브랜드 ‘플러스앤’(2010년 4월 ‘야쿠르트NAMUH’로 B.I변경)을 런칭한 한국야쿠르트는 그 해 8월부터 홍삼 제품군 및 다이어트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는 것.
지난 한해 일명 ‘고현정비타민’으로 불리우는 천연원료 비타민브랜드 '브이푸드푸드' 런칭효과로 인해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야쿠르트 허철성 R&BD부문장은 “지속적인 R&D투자와 부단한 연구개발을 통해 프랑스의 파스퇴르연구소와 같은 세계적인 연구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고 유산균을 중심으로 한 미생물, 생명공학 등의 연구개발을 확대해 종합생활건강 기업으로의 성장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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