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8일 국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의 제2의원회관을 신축하고, 기존의 의원회관을 리모델링하는 공사비용은 총 2212억93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공개센터는 “지난해 호화 예배당 신축으로 논란이 됐던 한 대형 교회도 강남 부지 매입비 1천174억원에 준공 비용이 1천억원이었다”며 “의원회관은 땅 한 평 사들이지 않고 공사비용만 2천억원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센터는 이어 “해당 교회는 4만5천명의 교인 때문에 교회를 짓는다고 했는데 국회는 의원과 직원들을 포함해도 3천명이 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그렇게 많은 돈을 들이는 것은 혈세 낭비”라고 꼬집었다.
2009년 4월부터 시작된 제2의원회관 신축공사는 2012년 5월 완공예정이며 기존의 의원회관 리모델링 작업은 2012년6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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