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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유출 피해 극복 태안에 해변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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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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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기름 유출 피해를 극복한 태안에 아름다운 해변길이 조성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하 공단)은 15일 “리아스식 해안이 아름다운 태안 해안 국립공원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는 ‘태안해변길’을 2013년까지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13년까지 72억원이 투자된다
 
공단이 조성하는 태안해변길은 학암포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120km로서 각 지역의 특징에 따라 바라길, 유람길, 솔모랫길, 노을길, 샛별바람길 5개 구간으로 구분된다.

이 중 몽산포에서 드르니항에 이르는 솔모랫길(13km)과 드르니항에서 꽃지까지의 노을길(12km)은 올해 5월말에 개통할 예정이다.
 
바라길(학암포-만리포, 28km)과 유람길(만리포-몽산포, 38km)은 2012년에, 꽃지에서 영목항까지의 샛별바람길(29km)은 2013년에 개통한다.
 
특히 만리포에서 몽산포에 이르는 유람길은 모항항에서 출발해 신진도항과 몽대항을 잇는 38km의 바닷길로서 유람선 운항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암포에서 만리포까지의 바라길은 지난 2007년 허베이 스피리트호 원유 유출사고 당시 방재용으로 임시 개설했던 도로의 일부를 태안군과 협조해 해변길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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