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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 병원·캠퍼스 본궤도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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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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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양해각서 체결’<br/>‘1만여명 인구유발 효과 기대’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의정부시 을지대학 병원과 캠퍼스 유치가 본궤도에 진입했다.

의정부시는 22일 의정부시청에서 경기도, 을지재단과 을지대 병원과 캠퍼스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 박준영 을지대 총장은 을지대 병원, 캠퍼스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에 조인했다.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은 “의정부시에 을지대 병원과 대학이 들어서면 의정부 뿐만 아니라 경기북부지역의 의료와 교육서비스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경기도와 함께 병원과 대학 유치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양해각서에 따라 을지대 병원은 2016년말 완공을 목표로 미군반환 공여지인 캠프 에세이욘 5만여㎡ 부지에 지상 15층 지하 6층 규모로 조성된다.

병원은 중증환자를 진료대상으로 하는 1028병상 규모의 3차 의료기관으로 건립된다.

또 6만8000㎡ 부지에 입학정원 500명, 재학생 2000명 규모의 간호·임상병리·의료관광·노인복지·재활치료 등 보건·간호계열 학과를 개설할 계획이다.

경상·인문계열 학과를 개설하거나 대전·성남캠퍼스 보건·의료계열을 포함한 경상·인문계열 이전하는 복안도 추진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3일 캠프 에세이욘에 종합대학과 대학부속병원을 건립하는 미군반환 공여지 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 계획안을 경기도에 제출했다.

변경 계획안은 행정안전부 중앙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당초 을지대 측은 캠퍼스를 병원이 완공된 뒤 조성하는 방안을, 의정부시는 병원과 동시 착공할 것으로 요구했다.

이에 대해 양측은 교육과학기술부 인·허가 절차 등을 고려, 병원 착공과 동시에 캠퍼스 조성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캠프 에세이욘 환경오염 정화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 하반기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병원과 캠퍼스가 들어서면 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1만여명의 인구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발전종합계획과 도시기본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상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돼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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