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부자 이번엔 바이 영국 런던 고급주택 사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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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3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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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중국 부자들이 영국 런던에서도 최대의 부동산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중문판은 31일 런던 중심가의 호화 부동산 시장을 누비는 외국인 투자자들중에는 중국인 고객이 가장 많다며 중국인들의 고급 주택 매입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의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러시아인들이 런던 호화주택시장의 주요 고객이었으나 작년에는 중국인 고객이 수적인 면에서 러시아인의 수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2월부터 12개월 동안 중국의 구매자들은 런던 호화주택을 구입하는데 평균 65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 이는 기타 60개 국가와 지역의 구매자들이 런던 부동산구입에 지출한 금액을 넘어서는 것이다.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부동산회사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인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홍콩의 투자자들이 평균적으로 각각 650만 파운드, 55만 파운드를 지출해 2,3위를 차지했다.

나이트 프랭크의 최대 고객이었던 러시아인들은 지난해 평균 540만 파운드를 지출해 4위로 밀려났다.

이 회사의 리암 베일리는 “2년전까지만 해도 런던 중심가 부동산 시장에서 제일 돈 많은 구매자들은 러시아인들이 었는데 점점 많은 중국의 백만장자들이 부동산 시장으로 뛰어들면서 러시아인들은 뒤로 밀려났다”고 말했다.

케이코(Kay & CO) 부동산 중개회사에서는 지난 1월 이후 중국의 5개 투자단이 자금 규모 800만~1500만 파운드에 달하는 빌딩 구매를 예약했다.

이 회사의 마틴 비트(Martin Bikhit)는 “그들이 특히 관심 있어 하는 곳은 하이드공원이나 메이페어(Mayfair), 메리레븐(Mary lebone),포트랜드 플레이스(Portland Place) 등의 부동산”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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