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前 동아태 자문관 “北범죄 전담 수사기관 설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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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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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31일 미국 전직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북한이 정권차원에서 벌이는 무기거래, 핵확산, 마약 제조판매 등의 불법거래를 추적하고 수사할 국제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애셔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선임 자문관은 이 방송에서 “북한의 무기수출은 유엔 결의를 위반하는 명백한 불법행위지만 이를 제지할 수사기구가 없다”며 “북한의 불법행위를 막으려면 핵 문제를 다루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같이 경제범죄를 담당하는 국제수사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제수사기구를 지원하기 하려면 미국 재무부 산하에 북한의 국제금융활동을 추적하는 국제금융망감시부서를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애셔 전 자문관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 등 14개 정부 부처 범정부기관인 ‘불법활동방지구상’을 이끌면서 북한의 불법활동을 조사하는 데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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