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올해 상장한 16개사가 자본총계를 1년 사이 40% 가까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총계도 7.5% 가까이 줄었다. 새내기주 75%는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ㆍ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장한 16개사 자본총계는 2010 회계연도 말 1조8946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1조3565억4700만원보다 39.67% 늘어난 액수다.
가장 많이 증가한 두산엔진은 782억원에서 3393억원으로 333.70% 늘렸다. 다음은 인텍플러스로 116.64%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엘비세미콘(84.55%)ㆍ나노신소재(48.85%)ㆍ제이엔케이히터(47.16%) 순이다.
자본총계 증가율 7.28%로 가장 낮은 부스타 주가는 전날 기준으로 공모가보다 84.76% 상승했다. 이에 비해 주가 하락률 45.79%로 가장 많이 내린 다나와는 자기자본을 40% 이상 늘렸다.
새내기주 자본총계가 늘어난 반면 부채총계는 3조8367억4600만원으로 전년보다 7.47% 줄었다.
두산엔진은 자본총계에서 최고 증가율을 보였을 뿐 아니라 부채비율도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이 회사 부채비율은 3050.54%에서 472.77%로 2577.77%포인트 줄었다.
엘비세미콘이 90.00%포인트, 나노신소재는 25.55%포인트 떨어졌다. 두 회사 주가는 상장 이후 각각 21.07%와 18.85%씩 올랐다.
반면 일진머티리얼즈와 현대위아 부채비율은 각각 51.50%포인트와 11.86%포인트씩 늘었다.
새내기주 16개 가운데 29일 기준 공모가를 상회한 종목은 12개다.
80% 이상 오른 부스타와 제이엔케이히터, 일진머티리얼즈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반면 케이아이엔엑스와 딜리, 티피씨글로벌, 다나와 4개사는 최대 38% 이상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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