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올해 2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8만588가구로, 전달대비 4335(5.1%)가구 줄어드는 등 9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경기·인천 모두 기존 미분양 물량이 소폭 해소되면서 지난 1월(2만8896가구)보다 1479가구 감소한 2만7417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의 미분양주택 물량도 전달보다 53가구(2.3%) 줄어든 2216가구로 나타났다. 경기도 2만2153가구에서 2만1028가로 5.1% 감소했고, 인천도 4474가구에서 4173가구로 6.7% 줄었다.
지방은 분양가 인하 등 업체 자구노력과 일부 전세수요의 매매전환 등으로 전달(5만6027가구)보다 2856가구 줄어든 5만3171가구로 조사돼 2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방 미분양이 근래 최대치 였던 지난 2008년 12월(13만9000가구)보다 약 62% 줄어든 수치다.
준공되고도 주인을 못 찾은 ‘악성’ 미분양 물량은 4만2874가구(수도권 9328가구, 지방 3만3546가구)로 전달(4만3207가구)보다 333가구 줄었다.
하지만 서울의 준공후 미분양 물량은 전달보다 174가구(20.6%) 증가한 1017가구로 조사됐다. 구별로는 △강동구 268가구 △동작구 165가구 △성북구 115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용인시에서만 194가구 줄어드는 등 전달보다 386가구(4.7%) 감소한 7789가구로 조사됐다.
한편 자세한 미분양 현황은 국토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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