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C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태평양지역 23개국으로 구성된 지역표준화기구로, ISO·IEC·ITU 등의 국제표준화기구내에서의 그 위상과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최근 일본, 태국 등 아태지역에 지진과 쓰나미 등으로 재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재난관리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뜨거웠다고 기표원은 전했다.
기존 재난방지를 위해 표준화에만 국한되었던 것과는 다르게 이번 회의에선 재난 발생시 △올바른 정보전달을 위한 표준 등 사후조치 및 구호활동에 대한 표준개발 시급성 △ 관련 표준 개발이 제안됐다.
이에 따라 PASC 회원국들은 재난방지, 에너지효율, 전기안전 등의 분야에서도 표준개발 국제표준화 추진을 위한 아·태 지역의 공동 협력방안 마련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PASC 총회에서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과 올 9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인증활성화를 위한 컨퍼런스를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하였으며,
중국·일본과 양자회의를 개최해 3국의 민간표준화 활동 지원방안, 인도와는 탄소라벨링 관련 공동 협력방안, 몽고와는 계량 적합성분야의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또 우리나라는 내년 6월 전라남도 여수에서 개최될 제35차 PASC 회의의 의장국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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