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새로운 ‘폐암’ 유발인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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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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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복 기자)국내 연구진이 새로운 폐암 유발인자(단백질)를 찾아냄으로써 폐암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대 의약바이오컨버젼스 연구단이 ‘AIMP2-DX2’라는 폐암 유발인자를 발견하고 이를 억제하면 폐암이 발생하지 않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진은 AIMP2-DX2를 정상세포에서 발현시키면 세포가 암으로 진행하는 반면 이 단백질을 억제하면 암 성장이 함께 멈춰 치료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삼성의료원과 경북대 의대, 미국 로스웰파크 암연구소 등과 함께 실제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폐암이 진행되며 AIMP2-DX2가 많아지고 이 단백질의 발현율이 높은 환자일수록 사망률도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김성훈 연구단장(서울대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교수)은 “AIMP2-DX2가 실제로 인체 폐암에서 중요한 치료용 타깃이 된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폐암을 치료할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 유전학분야 저널인 ‘공공과학도서관-유전학’ 1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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