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소프트 사장 지분정정·담보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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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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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코스닥 지리정보업체인 선도소프트 윤재준 사장이 주식담보대출을 확대하면서 지분율도 바로잡았다.

18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선도소프트 최대주주인 윤 사장은 이 회사 지분 545만8105주(발행주식대비 54.46%) 가운데 22.77%에 해당하는 124만2987주를 담보로 차입했다.

윤 사장 지분 가운데 담보로 잡힌 비율은 작년 말 12.82%로 이번에 9.95%포인트 늘었다. 8일 대우증권에서 54만2987주를 담보로 6억원을 차입한 데 따른 것이다.

윤 사장은 작년 4월에도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6억원을 빌리면서 70만주를 담보로 잡혔다.

선도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대출은 개인적인 사안으로 회사 사업확장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주식담보대출 내역을 알리면서 본인·특수관계자 지분율 오류도 바로잡았다.

애초 윤 사장은 12일 첫 공시에서 지분율을 62.57%로 기재했다가 같은 날 54.46%로 정정했다.

백정호·송우영 이사도 이날 정정에서 각각 1% 미만 지분을 보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도소프트는 앞서 2월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1주당 500원에 443만6540주를 발행한 뒤 전월 28일 상장을 마쳤다. 발행주식은 887만3080주로 2배 늘었다.

선도소프트는 2010 회계연도 영업이익·순이익 1억원·1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85.67%·85.02% 줄었다. 매출도 같은 기간 15.16% 감소한 270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열사로는 비상장 컴퓨터 소프트웨어 도매업체 한국에스리(지분율 75%)가 있다.

선도소프트 주가는 올해 들어 3355원에서 2595원으로 22.65% 하락했다.

전달 24일 기록한 52주 최저가 1705원과 비교하면 보름 남짓 만에 50% 이상 되올랐다.

이에 비해 2월 17일에는 625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변동폭은 최대 70% 이상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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