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열전> 중 전자업계의 선두주자 TCL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4-27 15: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TCL그룹은 중국의 하이얼(海爾),하이센스 등과 더불어 중국을 대표하는 3대 전자회사 중의 하나이다.

이 회사가 설립된때는 1981년으로 후이양지구전자회사(惠陽地區電子工業公司 )라는 조그마한 소형카세트 생산업체가 전신이다.

TCL이라는 상표는 지난 1985년 중국과 홍콩의 합자회사인 TCL통신설비유한공사(TCL通訊設備有限公司)가 탄생하면서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TCL은 The Creative Life라는 영문의 약자로 “창의적인 생활 추구”라는 뜻으로 일상에서 전자제품을 통한 생활의 만족과 혁신을 뜻한다.

광동(廣東)성 후이저우(惠州)가 본사인 TCL은 현재 가전,IT,통신,전자제품을 아우르는 초대형 종합전자 그룹으로 그룹산하에 전세계 18개 연구개발 센터 ,20곳 생산 기지, 40여 곳 해외지사를 두고 있다.

TCL은 또한 그룹산하에 이미 TCL지투안(TCL集團,SZ.000100),TCL뚜오메이티과기(TCL多媒體科技,HK.1070),TCL통쉰과기(通訊科技,HK.2618)3개 상장회사를 가지고 있다.

초기 TCL의 주력사업은 음향기기를 대표하는 컬러TV사업과 ,통신방면의 휴대폰이 주를 이루었으나 현재는 가전,통신,IT,전자부품 분야와 물류,금융투자를 포함하는 사업 다각화를 꾀하며 국내 전자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TCL의 눈에 띄는 기업 확장은 90년대에서 2000년 초로 이 시기에 TCL은 연속 12년간 매년 50%의 쾌속성장을 구가하여 전국 최고속 제조업체로 이름을 날렸다.

이시기 TCL의 성장 동력은 인수합병이었다. 홍콩 루스 컬러TV(香港陆氏公司彩電),허난 메이러컬러TV( 河南美乐彩電),네이멍구 차이홍 TV( 内蒙古彩虹電視機廠)를 잇달아 인수 합병해 시장지배력을 대폭 증강시켰다.

이로 인하여 TCL은 이미 2001년의 경우 영업매출 211억 위안,수출 7억 1000만 달러에 수익 7억 1500만 위안의 규모의 대형 전자업체로 성장을 하였다.

2010년 실적에서 TCL은 특히 통신사업에서 괄목할 발전을 보였다. 휴대폰 생산량이 3622만 3000대로 동기대비 125% 증가하였다. 이중 가장 특출한 점은 해외매출이 100% 이상 증가하였다는 점이다.

금년 TCL의 휴대폰 생산 목표는 5000만 대로 이는 작년에 비해 40% 증가한 야심만만한 수치이다.

하지만 작년 액정TV 판매량은 746만 4000대로 작년 대비 10.9%하락하여 TCL은 이로 인해 8억 5700만 위안의 손실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실적 부진 만회의 선택으로 TCL은 금년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시도하고 있다. 금년 삼성전자 중국 LCD 공장법인에 10%의 지분을 참여하기로 하였으며, 선전시 정부의 LCD 패널 합자회사인 CSOT 지분 15% 지분을 삼성전자와 함께 인수하기로 발표하였다.



〔베이징= 간병용 건홍리서치&투자자문,본지객원기자 /kanmc@hanmail.net〕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