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T는 자회사 KT에스테이트가 실시한 유상증자에 부동산현물출자 형식으로 증자주식 424만8819주(액면가 5000원)를 전량 인수했다.
출자액은 212억원으로 KT에스테이트 자본금 80억원의 2.65배에 해당한다. 출자 후 KT 지분율은 100%다.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KT의 부동산 산업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회사 측은 "향후 5년안에 현재 450개인 전화국이 50개로 대폭 줄면서 유휴 부동산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를 활용해 매출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T는 지난 한해 부동산 매출로 39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년도 2938억원 대비 34.10% 증가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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