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은 이날 오전, 다문화가족들에게 옛 전통농사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협동정신과 농업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손모내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행사에는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지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이주여성과 그 자녀 등 80여명이 참가하여 난생 처음 무논에 들어가 직접 손모내기를 했다. 앞서 이들은 모내기와 관련된 두레행사와 두레에 나타난 협동정신, 모내기 노래,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은 경남 산청과 전남 순천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로 농사체험 외에 한식요리 등 한국전통문화체험의 기회도 갖게 된다.
농협 농업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지속적으로 다양한 전통농경문화의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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