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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반제품(SKD)도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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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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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M5 300대 인도 첫 출항

16일 부산 신항에서 열린 르노삼성 첫 QM5 반제품 수출 기념식. 왼쪽 다섯번째부터 나기성 르노삼성 수출 총괄 전무, 디디에 졸리 르노-닛산 물류 총괄 부사장, 오직렬 르노삼성 제조본부장(부사장). (사진= 르노삼성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르노삼성이 반제품 수출을 시작했다. 르노삼성은 16일 부산 신항에서 인도 첸나이 항으로 향하는 QM5 300여 대 분량의 반제품(SKD; Semi Knock Down)을 선적했다고 이날 밝혔다.

반제품이란 관세 인하를 목적으로 해체(Knock Down)된 부품을 수출, 현지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해체 정도에 따라 CKD(Complete), SKD(Semi), DKD(Disassembled) 3가지로 나뉘며 국내 기업들은 통상 관세 인하 효과가 가장 큰 CKD를 주로 한다.

르노삼성의 경우 완성차 수출은 꾸준히 늘려 왔지만 반제품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반제품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조립돼 인도 시장에 판매된다.

회사 관계자는 “관세 인하 혜택을 받으며 르노그룹 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회사는 인도 외 러시아, 콜롬비아 등지의 반제품 수출도 검토, 연내 수출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 때부터는 QM5 외 SM5 등 다른 차종의 반제품도 수출된다.

르노삼성은 이날 디디에 졸리(Didier Joly) 르노-닛산 물류 총괄 부사장, 오직렬 르노삼성 제조본부장(부사장), 나기성 수출 총괄 전무 및 선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제품 첫 수출을 기념한 행사도 열었다.

나기성 전무는 축사를 통해 “첫 반제품 수출을 계기로 수출 부문 양적 팽창은 물론 르노삼성의 르노-닛산 내 아시아 허브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첫 반제품 수출되는 QM5는 2008년 3월부터 꼴레오스(Koleos)라는 이름으로 전세계 65개국에 매년 2만~4만여 대의 완성차를 팔아왔다. 올 4월까지의 판매는 1만6798대로 르노삼성 전체 수출물량의 약 38%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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