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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부산 신항에서 열린 르노삼성 첫 QM5 반제품 수출 기념식. 왼쪽 다섯번째부터 나기성 르노삼성 수출 총괄 전무, 디디에 졸리 르노-닛산 물류 총괄 부사장, 오직렬 르노삼성 제조본부장(부사장). (사진= 르노삼성 제공) |
반제품이란 관세 인하를 목적으로 해체(Knock Down)된 부품을 수출, 현지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해체 정도에 따라 CKD(Complete), SKD(Semi), DKD(Disassembled) 3가지로 나뉘며 국내 기업들은 통상 관세 인하 효과가 가장 큰 CKD를 주로 한다.
르노삼성의 경우 완성차 수출은 꾸준히 늘려 왔지만 반제품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반제품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조립돼 인도 시장에 판매된다.
회사 관계자는 “관세 인하 혜택을 받으며 르노그룹 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회사는 인도 외 러시아, 콜롬비아 등지의 반제품 수출도 검토, 연내 수출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 때부터는 QM5 외 SM5 등 다른 차종의 반제품도 수출된다.
르노삼성은 이날 디디에 졸리(Didier Joly) 르노-닛산 물류 총괄 부사장, 오직렬 르노삼성 제조본부장(부사장), 나기성 수출 총괄 전무 및 선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제품 첫 수출을 기념한 행사도 열었다.
나기성 전무는 축사를 통해 “첫 반제품 수출을 계기로 수출 부문 양적 팽창은 물론 르노삼성의 르노-닛산 내 아시아 허브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첫 반제품 수출되는 QM5는 2008년 3월부터 꼴레오스(Koleos)라는 이름으로 전세계 65개국에 매년 2만~4만여 대의 완성차를 팔아왔다. 올 4월까지의 판매는 1만6798대로 르노삼성 전체 수출물량의 약 38%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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