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복원은 2011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10년 동안 야생에서 자체생존이 가능한 50개체 서식을 목표로 추진된다.
올해엔 시범사업으로 서식환경 및 먹이자원 등 여우 복원 여건에 적합한 ‘소백산국립공원’ 인근지역에 자연적응훈련장을 설치(2011년 8월)해 ‘서울대공원’에서 사육 중인 ‘토종여우’ 1쌍을 기증받아 자연적응 훈련을 시켜 올해 9∼10월경 시험방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2015년까지는 최소 10개체(5쌍) 이상을 야생에 방사해 자연 증식 등 개체 수 변동사항 등을 모니터링해 추가 방사 개체 수를 결정할 예정이다.
‘토종여우’ 복원에는 국내에서 사육하고 있는 개체를 최대한 확보해 활용할 계획이며, 국외에서도 토종여우와 유전적으로 동일한 종으로 확인된 ‘중국 동북부’ 및 ‘러시아 연해주’ 산 개체를 확보하고, 향후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관계기관과 협의해 북한 개체 도입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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