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디자이너 폴 스미스가 배우 김민준에게 털어놓은 뒷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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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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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배우 김민준이 영국 출신의 세계적 디자이너 폴 스미스를 만나 그의 성공 비결과 패션 철학을 인터뷰했다.

케이블채널 XTM ‘옴므 3.0’은 최근 현지에서 김민준과 폴 스미스의 만남을 촬영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회사 창업자이자 수석 디자이너 겸 사장인 폴 스미스는 독특한 디자인에 특유의 위트를 더한 패션 스타일로 전 세계 남성 패셔니스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디자이너다. 현재 70여개국에 400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국 디자인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00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작위도 받았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물론 전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 롤링스톤스의 리드 싱어 믹 재거 등 명사와 세계적인 스타들이 그의 단골 고객이다.

독특한 스트라이프 패턴 디자인으로도 유명한 폴 스미스는 김민준과 만난 자리에서 “스트라이프가 조금씩 인기를 얻기 시작하자 그만두려 했었다. 성공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었기 때문이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한 두 번 만들다 보니 이제는 주위에서 계속 만들라고 해 계속하고 있다. 컬러와 스트라이프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60대 중반의 폴 스미스는 직접 찍은 꽃사진을 소파 무늬로 만드는가 하면, 머물던 집을 가방에 디자인하는 등 상상을 뛰어 넘는 창의력으로 젊은 소비자들을 매료시켜왔다.

그는 “잡지나 다른 브랜드 등에서 영감을 얻는 것은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을 따라하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입는지 직접 보고, 꽃과 풍경 등을 직접 사진으로 담고 관찰하며 영감을 얻는다. 영감은 어느 곳에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각국 매장을 관리하기 위해 1년 중 7개월을 여행한다는 폴 스미스는 성공의 요인으로 ‘인생을 사랑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 “사랑하는 일을 하는 나는 행운아”라며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사랑하기에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것 같다. 돈이 많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루하루가 즐거워야 한다. 그래서 나는 성공한 남자다”고 말했다.

이밖에 폴 스미스는 디자이너가 된 계기와 자신의 스승이자 평생의 반려자인 아내에 대한 사랑 등 알려지지 않은 뒷얘기를 공개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폴 스미스와 김민준의 특별한 만남은 25일 밤 12시 XTM ‘옴므 3.0’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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