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는 참석자들에게 “앞서간 여러분의 부군들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이 땅의 진정한 영웅들이다. 애국선열의 유가족답게 한평생 근면과 성실로 나라발전의 밑거름이 돼줬다”면서 “오늘날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과 성공은 바로 장한 어머니 여러분이 이뤄낸 기적의 역사”라고 말했다.
특히 김 여사는 “혼자 몸으로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우고 가정을 이끌어온 여러분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내아들딸, 가족뿐 아니라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까지 관심을 쏟아줌 점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여러분은 개인적 아픔과 슬픔을 이웃사랑으로 승화시키는 귀한 모범을 보여줬고,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가 더욱 널리 퍼지는데 큰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 여러분이 지금껏 해준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좋은 귀감이 돼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또 이날 오찬에 참석한 왕성원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장은 “사랑하는 남편을 나라에 바치고 어린 자녀를 키우고 또 시부모를 모시며 1인2~3역을 하면서 어렵게 살아왔다. 그러나 단 한 번도 국가의 부름을 받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남편을 원망해본 적 없다”며 “이 대통령의 국정기조를 받들어 사회통합과 국민화합을 위해 묵묵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한어머니상’은 지난 1979년 제정됐으며 매년 6월 전국 5만5000여명의 전몰군경미망인회원 가운데 19명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이날 오찬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수석비서관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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