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국내 의사들 항생제 인식 여전히 낮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6-17 14: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정책연구소는 서울·경기 지역 의사 3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급성 호흡기계 질환에 항생제 처방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여전히 높게 나왔다는 연구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급성 부비동염에서 항생제가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84.2%, 급성 편도염은 84.1%, 급성 기관지염은 64.3%로 나타났다.

평소 진료 시 급성 인두염 환자에게 항생제를 많이 처방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17.3%, 급성기관지염은 38.5%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바이러스가 80~90% 이상인 급성 인두편도염과 급성 기관지염에서는 항생제 효과가 미미하다.

항생제의 잦은 사용은 내성을 일으켜 약제비 상승을 불러온다. 치료 가능한 대상의 폭이 줄어드는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한편 항생제 처방을 거부하는 환자 비중은 ‘매우 그렇다’가 2%, ‘약간 그렇다’가 41.4%로 약 43%가 항생제 처방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대한감염학회는 “급성 호흡기계 질환을 진료하는 과정에서 항생제를 적절하게 사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