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급성 부비동염에서 항생제가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84.2%, 급성 편도염은 84.1%, 급성 기관지염은 64.3%로 나타났다.
평소 진료 시 급성 인두염 환자에게 항생제를 많이 처방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17.3%, 급성기관지염은 38.5%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바이러스가 80~90% 이상인 급성 인두편도염과 급성 기관지염에서는 항생제 효과가 미미하다.
항생제의 잦은 사용은 내성을 일으켜 약제비 상승을 불러온다. 치료 가능한 대상의 폭이 줄어드는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한편 항생제 처방을 거부하는 환자 비중은 ‘매우 그렇다’가 2%, ‘약간 그렇다’가 41.4%로 약 43%가 항생제 처방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대한감염학회는 “급성 호흡기계 질환을 진료하는 과정에서 항생제를 적절하게 사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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