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中, 검색엔진 불법콘텐츠 온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6-22 16: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에서 각종 검색엔진이 불법콘텐츠의 주요 통로라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百度), 바이두 인터넷게시판, 바이두 문고가 해적판의 온상으로 꼽혔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22일 보도했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소속 중국기업평가협회는 22일 '지식재산권 백서(이하 ‘백서’)'를 통해 중국 10대 해적판 사이트로 바이두, 바이두 인터넷게시판, 바이두 문고, 소설520, 콰이옌칸슈(快眼看書, 책 빨리 읽기), 페이쿠(飛庫), 16K, 컨슈(啃書), 써우두(搜讀), 써우써우999(搜搜999)등을 꼽았다.

이 가운데 바이두, 바이두 인터넷게시판, 바이두 문고가 나란히 1·2·3위를 차지함으로써 바이두가 전자 해적판의 최대 온상지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섰다.

백서는 이와함께 “중국은 현재 전통 출판과 전자 출판이 상호 결합·교차·촉진하는 과도기에 놓여있다”며 “도서, 신문, 정기간행물 등을 대표로 한 전통 출판 산업이 일정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동시에 신흥 전자 출판업도 비약적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중국 전자출판업계의 2008년 수익은 530억위안(한화 약 8조 8000억원), 2009년에는 799억 2000만위안에 달했다.

백서는 그러나 전자출판업의 고속 발전이 출판콘텐츠 제작 및 보급, 산업 발전을 촉진했으나 한편으로는 불법 해적판 범람에 또 다른 편리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전자 해적판이 저작권 침해 문제와 직결되고 이로인해 저작권 보호에 어려움이 더해졌지만 많은 네티즌들이 거리낌없이 해적판을 이용하고 애용한다는 점이다.

백서에서 인용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네티즌이 90% 이상이 전자 해적판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53만개의 불법 문학 사이트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사이트 개설 비용은 수만위안에 불과하지만 각종 검색 엔진에서의 홍보를 통해 해적판 시장의 평균 규모가 50억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