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4일 오전 가격 기준 국내주식형펀드 주간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의 수익률은 -3.13%로 가장 낮았다.
같은 정유주인 '미래에셋맵스TIGER에너지화학상장지수[펀드]'도 -2.52%의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철강, 건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삼성KODEX철강상장지수[주식]' 펀드가 5.81% 상승해 가장 좋은 성과를 냈고, '미래에셋맵스TIGER건설기계상장지수[주식]' 펀드,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 펀드는 3% 넘게 올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IT업종의 부진으로 일반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04%의 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0.45%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성과다. 중소형펀드는 코스닥지수 선전으로 0.98%, 배당주식펀드는 0.31% 올랐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65개 중 380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냈고, 이 중 194개만이 코스피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펀드도 주춤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93개중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37개였다. 이중 7개펀드만 KIS종합채권1년지수의 주간 상승률인 0.06%를 앞섰다.
이에 비해 초단기채권 위주의 펀드는 선전했다. 자산의 70% 이상을 회사채에 투자하는 '동양분리과세고수익 고위험 D1-1(채권)Class C-1' 펀드와 어음투자비중이 높은 '하나UBS 4[어음]' 펀드가 각각 0.07%로 최상위를 차지했다.
해외주식펀드는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주요 신흥국 주가 하락으로 3주째 약세를 이어갔다. 주간 수익률은 -0.44%로 나타났다. 특히 인도주식펀드가 기준금리 인상, 자본이득세 부과 방침 등으로 4% 넘게 하락했다.
반면 북미, 유럽 등 선진국 펀드는 그리스 재정위기가 해결될 조짐을 보이면서 상승했다. 북미주식펀드는 1.68%, 유럽주식펀드는 0.62%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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