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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이 지난달 15일 경북 예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예천, 영주, 상주 지역 한우분야 강소농 신청농가를 대상으로 축산경영, 한우개량 등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선국기자) 농촌진흥청은 축산 강소농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컨설팅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오는 12일 전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함평군, 영광군, 영암군, 장성군, 무안군 등 도내 축산분야 강소농 39명을 대상으로 시범컨설팅을 실시한다.
농진청은 지난달 15일 경북 예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예천군, 영주시, 상주시의 47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첫 시범컨설팅을 실시해 큰 호응을 었었다.
이번 컨설팅에는 국립축산과학원과 외부 전문가가 컨설턴트로 참여해 축산경영, 사양관리, 한우개량, 암소비육, 축사시설, 초지사료, 질병 등에 대한 교육과 개별 대응방안 등을 집중 진단한다.
농진청은 강소농 신청 농가에 대한 공동컨설팅과 개별농가에 대한 표준경영진단표를 통한 경영진단을 실시하고 문제점을 찾아 개선대책을 찾아내는 1:1 맞춤식 기술컨설팅과 경영컨설팅을 병행할 방침이다.
황규석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종과 접근성을 고려하여 올해 축산분야 강소농 선정농가 2000명을 대상으로 전국을 58개 권역으로 나눠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농가경쟁력이 10% 정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소농 신청자에 대한 컨설팅을 희망하는 시·군에서는 지역과 일정을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와 협의하면 원하는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민승규 농진청장은 "이번 현장컨설팅으로 축산물 수입 증가·사료비 상승·구제역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악성 가축전염병의 빈번한 발생,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따른 축산물가격 급변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희망과 용기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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