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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마트 안전진단 어떻게 이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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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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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원인을 알 수 없는 건물 흔들림으로 입주자와 상인, 고객 등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난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이 시작됐다.

광진구와 테크노마트 관리업체인 프라임산업에 따르면 국토해양부 산하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육안 점검과 각종 장비를 동원한 정밀 점검을 동시에 한다.

공단 건축팀 소속 직원 15명은 우선 흔들림 현상이 일어난 사무동(프라임센터) 건물 내부를 육안으로 점검해 붕괴 가능성을 의심케하는 심각한 균열 등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3일간 계속될 육안 점검을 통해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광진구는 이날 내려진 강제 퇴거 명령을 해제할 계획이다.

육안 점검 결과 이상이 없더라도 정밀 점검은 계속된다. 이번 정밀 점검은 시설물의안전관리에관한특별법상의 가장 자세한 검사 방식인 정밀안전진단에 준하는 절차와 방법으로 실시된다.

공단 건축팀은 현재 디지털 장비로 흔들림 현상이 일어난 오전 10시10분 상황을 모의실험해 대략적인 건물의 안전도를 예측하고 있다.

이 작업이 끝나면 엑스레이, 초음파 검사기, 테스팅 해머 등의 장비를 동원해 본격적인 정밀 점검을 시작한다.

공단 건축팀은 각 층의 천장을 뜯어 철골 기둥, 기둥과 기둥 사이를 연결하는 보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저녁에는 건물 안의 시민들이 특히 흔들림을 많이 느꼈던 20층, 22층, 25층, 30층, 34층, 38층, 옥탑층 등 총 7개층을 대상으로 층당 4군데 이상의 지점에서 철골을 감싸는 구조물을 해체해 건물 골격에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구청 관계자는 "안전 점검과는 달리 정밀 점검은 안전에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부분이 있을 경우 건물을 최대한 파괴하지 않으면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계속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언제 끝날지 대략적으로라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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