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충칭(重慶), 난창(南昌) 등 2,3선 중소도시 은행들이 이미 대출 허가가 떨어진 개인 주택담보대출까지도 계속 처리를 미루고 있다. 긴축정책과 신용대출 쿼터 제한이라는 이중 압박 속에서 은행들이 개인 대출을 옥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난창 시 모 국유은행의 개인대출 담당 부장은 “대출 해 줄 돈이 없다”면서 “허가가 떨어진 대출 건도 처리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신규 신청은 아예 받지도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난창시 대부분의 시중 은행들은 두번째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은 이미 중단했고 심지어 일부 은행은 첫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도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칭의 한 시중은행 대출 담당자도 “대출 신청을 현재 중단한 상태다. 첫 주택 구입자도 예외가 아니다”고 밝혔다
충칭의 한 주택 구입자는 “대형 국유은행에 개인 주택담보대출을 6월 초에 신청했는데 아직까지 처리가 안됐다. 부동산업체가 잔금을 재촉하지 않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형 은행에서 대출을 신청한 사람은 대출 심사 통과에만 6개월이 소요된다고 들었다”면서 “대형 은행은 그래도 나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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